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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중국·터키 법인 적자

CJ CGV,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중국·터키 법인 적자

등록 2018.08.09 15:57

최홍기

  기자

사진=CJ CGV 제공사진=CJ CGV 제공

CJ CGV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억 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048억원으로 5.8%증가했다. 다만 당기 순손실은 68.28% 늘어난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사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214억원의 매출과 영업적자 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직영 극장 및 스크린 수 확장에 따른 관객 수 증가와 증축을 통해 새로 오픈한 CGV용산아이파크몰의 정상 운영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해외 법인 중에서는 베트남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3.9% 증가한 403억의 매출과 23.8% 증가한 52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데드풀2’,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등 할리우드 대작 흥행과 함께 4DX, IMAX 등의 특별관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게 주효했다.

자회사인 CJ 4DPLEX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90.5% 증가한 294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년 만에 11개 나라에 추가 진출하며 4DX 스크린 수를 153개 더 늘린데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앤트맨과 와스프’ 등이 4DX로 큰 성공을 거둔 영향이다.

반면 중국 법인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802억원의 매출에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12개의 극장을 늘렸지만 다수의 기대작 개봉 연기에 따라 일시적 비수기를 겪었다. 터키 법인 역시 전년보다 27% 감소한 317억원의 매출에 적자 전환했다. 터키 대통령 선거로 불안해진 정세 속에서 대작들이 개봉을 속속 연기하면서 전체 박스오피스가 축소된 영향과 더불어 리라화 약세에 따라 전반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CJ CGV 관계자는 “국내 부문에서 전통적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은데다 한국영화와 외화의 화려한 라인업이 이어져 박스오피스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며 “글로벌 사업부문 역시 중국과 터키에서 연기된 대작들의 연이은 개봉 효과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4DX 흥행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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