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4℃

  • 안동 13℃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7℃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6℃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7℃

송영길 “러시아 열차로 北 나진 방문 감개무량”

송영길 “러시아 열차로 北 나진 방문 감개무량”

등록 2018.07.15 20:10

장기영

  기자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일행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 함경북도 나선(나진-선봉)지역을 방문해 나진항 등을 둘러보고 15일 귀환했다.

송 북방위원장은 귀환 직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산역을 통해 두만강을 건너 북측 나진역까지 가는데 6시간이 걸렸다”며 “처음으로 (남측) 정부 고위급 인사가 러시아가 제공한 특별열차를 타고 철도를 통해 나진을 방문했다는 의미가 있어 감개무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북 성과와 관련해 “남북러 삼각협력의 문제에 대해 그동안 러시아가 주체가 돼서 러시아와 북한, 러시아와 우리 정부간 협의는 많이 됐지만 남북간에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해 협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종단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가 연결되면 가장 중요한 목이 나진-하산이 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나선경제특구는 경제제재 와중에도 활기가 있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동행했던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나진-하산지역의 철도 인프라와 항만시설이 매우 잘 정비돼 있어 바로 항만을 통해 물자 이동과 하역, 경제성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송 위원장 일행은 지난 12일 항공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13일 오전 열차로 나선에 들어갔다. 이들은 하산-나선을 열차로 이동해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루트를 직접 점검했다.

러시아 주최로 나선지역에서 열리는 ‘남북러 국제 세미나’에는 참석하지 않고 러시아와 북측 인사들을 각각 따로 만나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