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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바른미래당 공조로 원구성 돌입···상임위 배분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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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선출로 민주당에 호의적
130석+30석, 160석 과반으로 각종 협상에서 유리할 듯
전반기와 달라진 정치지형, 상임위 배분 놓고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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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지부진했던 국회 원구성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만나 원구성 협상에 들어가겠다고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130석의 민주당과 30석의 바른미래당이 손을 잡으면서 160석의 영향력 있는 집단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6일 김관영 원내대표는 취임 이후 예방차원에서 홍 원내대표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국회 원구성에 돌입할 것을 합의했다. 당초 자유한국당의 내부사정으로 인해 원구성 협상이 진전이 없던 상황에서 국회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친안철수계’로 분류됐지만, 최근에는 ‘중도개혁’을 꾸준히 주장하면서 독자적인 노선을 꾸리고 있다. 그간 바른미래당이 ‘범보수’로 분류됐지만, 김관영 원내대표가 취임하면서 여권에 호의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민주당은 바른미래당만 포섭하면 과반이 되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이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121석이었고, 바른미래당은 친 민주평화당 비례대표를 뺀 실질적인 의석은 27석이었다. 이전에는 두 정당이 힘을 모아도 과반이 되지 않았지만, 선거 이후에 민주당이 의석수를 늘리면서 과반이 가능해진 것이다.

두 정당이 손을 잡자, 다른 정당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평화와 정의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도 원구성 협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원내대표단은 27일 오후부터 원구성 협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원구성 협상에 돌입하는 각 당의 속내는 모두 다르다. 각 당이 원하는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도 제각각이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내심 노리고 있다. 관례상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갖고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을 갖게 돼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20대 국회 전반기에 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발목 잡기식 운영에 피로감이 쌓인 상태다.

민주당은 운영위원장도 노리고 있는데, 여당이 운영위를 이끄는 게 관례라는 주장이다. 그간 한국당이 운영위를 갖고 있으면서 청와대 인사를 자주 불러 문책을 했는데, 민주당 입장에선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다.

한국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갖고 싶어하는 눈치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공무원 증원 예산과 잦은 추가경정예산에 예결위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한국당은 예결위원장을 차지해 예산안에 대한 ‘졸속 통과’를 막겠다는 심산이다.

바른미래당은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곳을 원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원내 3당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마땅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민주평화당이 똑같이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곳을 원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당초 국민의당이 원내 3당인 시절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산업자원통상위원회를 가져갔지만, 이들 위원장은 모두 평화당으로 갔다. 따라서 바른미래당이 의석수가 많다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알짜 상임위원회로 불리는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윈회, 기획재정위원회, 산자위 등을 어느 당이 가져갈지도 문제다. 전반기에는 대부분 야당이 차지했지만, 민주당이 선거를 통해 의석수를 늘렸기 때문에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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