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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홍준표 반성 없다···MB 변호 맡을 것”

류여해 “홍준표 반성 없다···MB 변호 맡을 것”

등록 2018.06.22 10:41

임대현

  기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사진=류여해 페이스북 캡처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사진=류여해 페이스북 캡처

자유한국당에서 제명조치를 당한 후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전 대표의 행보를 예측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홍 전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변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홍 전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홍 전 대표와 갈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선거 참패에 대해 홍 전 대표가 책임을 지고 친홍(친홍준표)계열 인사들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 전 대표가 변호사 재개업을 한 것에 대해 류 전 최고위원은 “지금은 (홍 전 대표가) 자중자애 해야 할 때”라며 “당을 이렇게 망가뜨리고 보수 우파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고 나갔으면 적어도 한 달 정도는 자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금 얼마나 많은 지탄을 받고 있나, 그런데 거기에서 면회를 간다”며 홍 전 대표가 이 전 대통령과 면회를 위해 변호사 재개업을 했다는 언론 인터뷰를 문제 삼았다. 류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면회 가려고 애를 썼어야 했다”고 한탄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그런데 ‘면회만 가는 건가’라고 질문하고 싶다”라며 홍 전 대표가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사실상 이 전 대통령 변호인 구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제가 알기로도 또 어떤 한 분은 변호인을 하려고 하는데 등록이 안 돼서 못했던 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변호단을 구성하는 게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거기에 힘을 보태려고 할 수 있지도 않을까라는 합리적인 의심도 해 볼 수 있지 않나”라며 홍 전 대표의 행보를 추측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선거 참패를 예상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광역단체) 두 석이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제가 예상한 그대로 정말 두 군데만 지켰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 전 대표)본인이 정말로 깨닫고 있는지, 못 깨닫고 있다고 하면 아마 더 큰 참패가 올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며 “미리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외친 적이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제가 12월에 열심히 외칠 때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며 “홍 전 대표가 사당화를 하려고 한다. 공천을 가지고 장난치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정말 지방선거 참패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때도 사람들은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지만, 자신은 “친박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친박 집회에 참여하고 박 전 대통령을 비호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준길 전 한국당 대변인이 차기 당대표로 류 전 최고위원을 추천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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