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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DGB 등 지방권 금융지주, 동남아서 맞붙는다

JB·DGB 등 지방권 금융지주, 동남아서 맞붙는다

등록 2015.11.18 15:00

이경남

  기자

JB·DGB금융지주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의향서 제출
BNK·DGB·JB 동남아 진출 속도낸다

지방 금융지주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경기도 진출에 이어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가 동시에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매각 관련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불씨를 당겼다.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은 SBI저축은행과 모기업인 SBI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다. 특히 이미 캄보디아 지역에 10곳 가량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인수에 성공할 경우 캄보디아 현지 영업망 확보가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인수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인수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금융지주가 해외 첫 지점을 내며 거점으로 삼은 지역은 중국이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지난 2012년 일찌감치 중국에 지점을 개점한 바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가 지방은행 금융지주 간 해외 경쟁의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연 평균 7% 가량의 성장률을 보이며 고성장하고 있지만 금융 서비스가 타 국가에 비해 낙후돼 있어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의 지방 금융지주들의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BNK금융지주는 미얀마 양곤에 부산은행 사무소와 BNK캐피탈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성세환 BNK금융 회장은 지난 7월 부산은행 호치민지점 설립인가를 위해 베트남으로 날아가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만났다. 이에 부산은행은 올해가 가기 전 호치민 지점 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연내에는 호치민 지점 설립인가가 떨어질 것”이라며 이를 확인했다.

DGB금융지주는 이번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의향서 제출 이전에도 베트남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JB금융지주의 경우 다른 지방금융지주 보다는 다소 늦었지만 다음달 중 베트남에 JB우리캐피탈 베트남 사무소 개설을 앞두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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