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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바이오랜드 인수···소재전문회사로 변신 박차

SKC, 바이오랜드 인수···소재전문회사로 변신 박차

등록 2014.10.21 16:11

강길홍

  기자

SKC가 이사회를 열고 바이오랜드의 이택선 회장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 13.8%을 39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로 SKC는 바이오랜드 지분을 23.6%를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가 된다.

또한 SKC는 공동인수자인 우호적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바이오랜드 지분 10.5%에 대해 콜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이로써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초기 자금조달 비용은 줄인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랜드는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업계 1위 업체로 작년 매출액 710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영업이익율이 19%에 이르는 우량기업으로 평가된다.

SKC는 곧바로 글로벌 컨설팅회사와 성장전략을 개발하고 SKC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접목시킴으로써 현재 국내에 편중된 매출비중을 해외로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 소재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박장석 SKC 부회장은 “바이오랜드의 천연소재 합성기술과 SKC의 화학합성 역량이 시너지를 이루고, SKC의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결합시켜 바이오랜드를 ‘한국의 파마톤’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파마톤은 스위스 베링거인겔하임의 자회사로 매출 3조원 규모의 천연원료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 의약품 원료 및 완제품 사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편 SKC는 이번 바이오랜드 인수로 필름과 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유·무기소재사업과 전자재료소재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바이오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소재 전문회사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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