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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 마곡지구 분양 돌입

금싸라기 마곡지구 분양 돌입

등록 2013.07.29 17:45

김지성

  기자

마곡역 등 교통여건·1300만 이하 착한분양가 ‘눈길’
짧은 동간거리, 진입로 정체 등 도로교통 문제 지적

마곡지구 개발현황도. 사진=SH공사 제공마곡지구 개발현황도. 사진=SH공사 제공


내달 예정된 마곡지구 일반 분양에 수요자의 관심이 뜨겁다. 몇 해 전만 해도 논밭이었던 이곳이 대규모 첨단 R&D단지가 건립되는 등 서부권 핵심 권역으로 탈바꿈되니 그럴 만도 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마곡지구에서 전용 59㎡ 80가구, 84㎡ 1510가구, 114㎡ 1264가구 등 총 285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시공은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경남기업, 풍림산업 등이 맡았다.

마곡지구는 서울시와 SH공사가 서울 서부권에 친환경·첨단산업도시로 개발 중인 곳이다. 상암DMC와 문정지구의 6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의 5배가 넘는 366만㎡ 규모를 자랑한다.

5호선 발산·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신방화역, 인천국제공항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여건도 갖췄다.

무엇보다 가격 면에서 충분한 강점을 지녔다. 아직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변 시세의 75~85%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주변 시세가 떨어진 탓에 분양가는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SH공사는 “워터프런트 사업 축소로 투자 사업비가 줄어든 데다 건설원가 절감 노력으로 3.3㎡당 1300만원 이하에 분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변 부동산시장도 술렁이기 시작했다. 인근 발산동 A공인 대표는 “5·9호선 개통과 함께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위에서도 반응이 느껴진다”며 “분양가만 예정대로 나온다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몇 가지 불편사항이 제기되기도 했다.

먼저 사생활 침해 문제다. 건폐율이 높아 동간 간격이 매우 가까울 수 있다는 점이다. 한 예비 청약자는 “마음 놓고 생활을 하지 못한다면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낮은 게 무슨 소용이냐”고 지적했다.

또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은 높지만 극심한 도로교통 체증을 우려했다. 지금도 올림픽대로에서 마곡지구 쪽으로 들어오는 쪽이 심각한데, 지구 내 입주가 본격화하면 교통난이 더 극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대부분 일반 아파트도 동간 거리가 넉넉하지 않다. 배치 등 설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며 “최근 강서지역 새 아파트 공급이 없고 인근 여의도, 마포 등 대기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분양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SH공사&각사 제공자료=SH공사&각사 제공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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