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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타고 실적 급증 식품업계 ‘성과급 파티’

역대급 실적에 성과급·특별 격려급 지급 직원 사기 충전
전례 없는 규모로 통 큰 성과급 지급한 곳도 다수
이익급증 불구 제품 가격 줄줄이 인상은 소비자 불만↑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업체‘‘ 관계자가 진열된 상품을 정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특수를 톡톡히 누린 식품업계가 성과급으로 직원들 사기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식품업체들은 지난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사람들이 외식 대신 내식을 생활화하며 간편식품·장류 등 소비를 늘리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연초부터 너도나도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올린 탓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주력 제품 호조에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24조 2457억 원, 영업이익은 51.6% 늘어난 1조 3596억 원을 달성했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시 매출은 10.9% 늘어난 14조 1637억 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1조 415억 원을 기록했다.

대상 또한 지난해 글로벌, 온라인 채널 성장에 힙입어 매출 3조1138억 원, 영업이익 17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34.8% 증가한 수치다.

동원F&B도 코로나19에 소비자들의 내식이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6% 증가한 3조1703억 원, 영업이익은 14.7% 오른 1163억 원으로 집계됐다.

라면업계 1위 농심은 지난해 매출액 2조6398억 원, 영업이익 160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6%, 103.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90억 원으로 109.7% 증가했다. 2위 오뚜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84억 원으로 33.8% 늘었고 같은기간 매출액은 10.0% 성장한 2조5959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2304억 원, 영업이익3756억 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2%, 영업이익은 14.7% 성장했다.

대부분의 식품 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직원들에게는 성과급도 풍성하게 지급됐다.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직원들 노고를 치하하며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지난해 상반기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낸 부서를 중심으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표도 실적 ‘잭팟’을 터뜨리면서 전 직원에 400만 원의 통 큰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는 샘표 창사 이래 역대 최고 금액이다. 여기에 금탑산업훈장 수상 기념 상금 100만 원씩을 지급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라면업계 ‘빅3’는 지난 6월 일회성 격려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농심은 본사 직원을 비롯해 계약직, 서비스직 등 전 직원들에게 현금 50만 원을 지급했고, 오뚜기는 오뚜기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를 1인당 40만 원씩 일괄 지급했다. 삼양식품도 전 직원들에게 코로나19 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하면서 격려금 지급에 동참했다.

호실적을 기록한 식품업계가 연초 가격인상 릴레이를 펼치면서 한편으로는 이를 비난하는 시각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워놓고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가공식품 가격을 ‘도미노 인상’해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동원F&B는 지난 달 100% 발아현미밥, 건강한 흑미밥, 통곡물밥 등 즉석밥 쎈쿡 7종(195g) 가격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올렸다. CJ제일제당도 ‘햇반’ 가격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 인상했다. 햇반 가격 인상은 지난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대상도 다음달 1일부터 ‘청정원’ 브랜드 고추장 제품군을 평균 7% 인상하기로 했다. 오뚜기도 다음달부터 편의접에서 판매하는 컵밥, 상온죽, 마요네즈 등 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원재료 상승과 최저임금 등 여러가지 누적된 제반비용으로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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