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SK그룹의 프로야구단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가입 신청을 마무리 지었다.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보통주식 100만주)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SK와이번스가 사용 중인 야구연습장 등 SK텔레콤 소유 토지와 건물도 인수할 예정이다. 이 건은 향후 별도의 계약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KBO 회원 가입 신청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신세계그룹과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 데 합의하고 관련 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의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고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한다.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야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