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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사장 ‘연임’ vs ‘교체’···내주 결정날 듯

김종갑, 4월 임기만료···한전 임추위 구성
한전 “임추위 구성과 사장 교체는 별개”
산업부 “검토 중, 이르면 다음 주에 결론”

사진= 한전 제공

오는 4월 임기를 마치는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전은 지난 6일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통상 임추위는 사장 임기에 맞춰 만료 두 달 전에 구성된다.

여기서 후보자를 추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고 이후 심의를 통과한 후보자는 대통령이나 산업부 장관이 기관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한전은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라 임기 만료 두 달전에 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임추위를 꾸렸다”면서 “김 사장의 연임 여부와 향후 사장 공모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운법에 따르면 공기업 사장의 임기는 3년이고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김 사장의 임기는 4월 13일까지다.

임추위가 구성됐다고 해서 반드시 새 사장을 선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김 사장의 연임 쪽으로 의견을 내면, 한전 이사회는 임추위를 해산하고 주총에서 연임 의결 절차를 밟는다.

업계에서는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둬왔다. 김 사장은 임기동안 전기요금체계 개편 등 현안을 무리없이 처리했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등도 잘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김 사장이 전기요금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점을 미뤄볼 때 후속 조치 등을 위해 연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이번 임추위 구성으로 사장 교체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전의 경우 임추위가 구성되고 사장이 연임한 사례가 아직 없다.

현재 후임 사장으로는 산업부 차관을 지낸 에너지분야 전문 전·현직 관료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지냈던 박원주 전 특허청장, 정승일 전 차관,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꼽힌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현재 정부는 김 사장의 연임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전 사장은 정부 정책을 실행하고, 발전사들을 비롯한 많은 기관을 끌고 가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검토할 사안이 많다”면서 “연임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장을 뽑을지는 이르면 다음 주에 결론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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