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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해 첫 금통위, 금리 동결 유력···금융 안정 메시지 주목

오늘 새해 첫 금통위, 금리 동결 유력···금융 안정 메시지 주목

등록 2021.01.15 07:01

정백현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내수 소비 침체 여전얼어붙은 실물경제 고려할 때 금리 동결 유력가계부채 폭증·자산 시장 쏠림 등 우려 많아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 안정 관련 발언 전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사진=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2021년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오늘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매우 크게 점쳐지는 가운데 가계대출 폭증에 대한 한은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한은 금통위는 1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올해 첫 번째 정례회의인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방향을 논의한다.

금융시장 안팎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통위가 금리 동결에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통위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로 동결한 이후 네 차례 연속으로 단 한 명의 소수의견 없이 금리 동결을 의결했다.

금리 동결에 중지가 모아질 것이라는 분석은 실물경제의 여전한 침체가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내수 시장 중심의 소비 위축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금리를 올릴 시기는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렇다고 금리를 더 내릴 상황도 아니다. 이미 금리가 매우 낮아졌고 시중의 유동성도 풍부해지면서 이 돈이 부동산 등 자산 시장으로 쏠려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미 가계부채의 폭증 문제는 다시금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과거 한은은 가계부채 폭증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던 2017년과 2018년 가계부채 안정화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현재는 코로나19 위기 국면이기에 성급하게 금리를 올릴 수도 없다.

따라서 기준금리는 현 수준으로 동결하는 가운데 금융 불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큰 만큼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융시장 안정을 강조하는 내용의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이주열 총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자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민간 신용이 늘어나는 등 금융 불균형이 쌓여가는 위험에 대해 우려도 커진 만큼 금융안정 상황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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