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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이르면 3일 임원 인사···주요 CEO 유임 전망

SK그룹, 이르면 3일 임원 인사···주요 CEO 유임 전망

등록 2020.12.02 14:35

이지숙

  기자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계열사 CEO 대부분 자리지킬 듯최태원 회장 강조한 ‘ESG 경영’ 인사 반영될지 주목

SK그룹, 이르면 3일 임원 인사···주요 CEO 유임 전망 기사의 사진

SK그룹이 이르면 3일 연말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SK그룹은 통상 12월 첫째주 목요일에 사장단과 임원인사를 발표한 만큼 올해도 3일 발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앞서 인사를 발표한 삼성과 LG그룹이 대부분 주요 계열사 CEO를 유임한 가운데 SK그룹도 대대적인 교체보다는 안정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재계는 연말 정기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대체로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을 도모하는 선택을 했다.

이에 SK그룹도 주요 계열사 수장인 장동현 SK㈜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등의 유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해 올해 2년 임기가 만료되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2연임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은 상당수가 지난해말 임원인사에서 연임이 결정돼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2017년 1월 취임한 박정호 사장은 올해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말 인사를 통해 연임이 결정된 만큼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2015년부터 SK C&C 대표이사, SK 대표이사 등을 거친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인 박 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경우 지난해 선임돼 아직 임기가 1년 이상 남아있으며 최근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주도한 만큼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장동현 SK㈜ 사장도 지난해 연임된 만큼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연말 인사를 통해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경영활동의 보폭을 넓힐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SK그룹의 배터리 사업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온 최 수석부회장은 내년 하반기께 횡령죄로 막혀있던 취업 제한이 풀린다.

이 밖에 최태원 회장이 올해 ‘ESG 경영’을 꾸준히 강조한 만큼 이번 인사에 이 같은 철학이 얼마나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일부에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내에 ESG와 관련된 위원회를 신설하거나 기존 위원회가 ESG를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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