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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젊은 피 발탁하고 조직개편···미래준비 박차(종합)

LG전자, 젊은 피 발탁하고 조직개편···미래준비 박차(종합)

등록 2020.11.26 19:14

이지숙

  기자

철저한 성과주의 기반해 사업경쟁력 강화···총 56명 승진신사업 발굴 위한 전초기지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설립사업본부 중심 책임경영 강화···렌탈사업·케어솔루션 조직 격상

LG전자, 젊은 피 발탁하고 조직개편···미래준비 박차(종합) 기사의 사진

LG전자가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2021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신사업 발굴을 위한 조직 개편과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2020년 12월 1일자)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승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으로 지난해 49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특히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

사장으로 승진한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19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부사장 승진자인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장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사업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오세기 H&A연구센터장은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 및 DX(디지털전환) 기술을 접목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 점을 인정 받았다.

노진서 CSO부문 산하는 로봇 솔루션 중심의 사업기반 조성 및 로봇사업의 시장선도 이미지 구축에 힘썼다는 점을 인정 받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 밖에도 생활가전 사업을 이끈 H&A 사업본부장인 송대현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며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이끌어온 류재철 부사장이 H&A 사업본부를 맡게 됐다. 류 부사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높여왔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 H&A사업본부를 이끌어 갈 새 적임자로 선임됐다.

LG전자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객가치 혁신, 미래준비, 성장동력 다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전사 관점의 미래준비를 위해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한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한다. LG전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석우 전무는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Innovation Fellow)을 지냈다.

CSO부문 산하에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신설해 신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CTO부문은 신사업 관련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 직속으로 iLab(아이랩)을 신설했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한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Market Intelligence)담당도 신설했다.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파악해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은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다.

또한 LG전자는 선행디자인연구소를 재편해 CEO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 Lab을 신설했다. CX Lab장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장인 황성걸 교수가 맡는다.

한편 LG전자는 기존 5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하며 사업본부와 밀접한 선행 R&D 기능은 본부로 이관하고 선행 연구조직을 재편해 사업본부의 미래준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H&A사업본부는 사업 완결형 R&D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다.

로봇사업센터는 BS본부로 이관한다. BS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미래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를 신설한다.

이 외에도 한국영업본부는 렌탈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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