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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시장 후끈···청약 작년比 3배 이상 급등

오피스텔 시장 후끈···청약 작년比 3배 이상 급등

등록 2020.11.12 14:41

서승범

  기자

‘판교밸리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판교밸리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

오피스텔 시장이 아파트 높은 청약 문턱의 반사이익을 받고 있다. 아파트 청약 규제 장벽을 넘지 못한 30~40대 청포족(청약 포기 족)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면서 청약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등록된 오피스텔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50곳 2만4413실이 공급됐으며, 총 청약 건수는 35만736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70곳 3만3635실보다 적은 물량이지만, 총 청약 건수 9만5732건 보다는 3.73배 많은 수치다. 공급물량은 적지만 청약자 수는 크게 늘어난 셈이다.

특히 청약에서 밀린 젊은 청포족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전용면적 59㎡ 이상 주거형 오피스텔로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392실 중 3실을 제외한 389실이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대전 힐스테이트 도안’은 지난 4월 청약에서 8만7398건이 접수돼, 평균 222.95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계약자 중 30대 33%, 40대 35% 등 절반이 넘는 68%가 30~40대 계약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5만7692건이 접수돼 평균 18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역시 320실 모두가 전용 59㎡로 구성됐으며 30~40대 계약자 62%를 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과거에는 주로 중‧장년층이 원룸이나 1.5룸 등의 소형 오피스텔을 임대해 꾸준한 임대차익을 위한 노후 대비용 이었다면 지금은 아파트를 대체할 중형 오피스텔의 실 거주용 개념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건설사들의 공급도 잇따르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블록에서 전용 59~84㎡ 282실의 ‘판교밸리자이’를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 도안신도시 일반상업지역 4‧7블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도안 2차’ 전용 84㎡ 516실을 이달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북구 침산동 305-4 일대에서 ‘더샵 프리미엘’ 전용 84㎡ 156실을 11월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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