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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26.5%↓···점진적 회복

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26.5%↓···점진적 회복

등록 2020.11.05 17:17

정혜인

  기자

면세점 확대 효과에 매출액 24.5% 급증매출·영업익 컨센서스 상회···코로나에도 ‘선방’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이 지속되며 3분기에도 이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면세점 확대 효과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고 백화점 실적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5%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28.0% 감소한 37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익 감소는 불가피했으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221억원, 356억원이었다.

현대백화점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은 면세점 부문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3분기 매출액은 2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1%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118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올해 동대문점(2월)과 인천공항점(9월) 오픈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영업손실은 올해 들어 1분기 194억원, 2분기 181억원, 3분기 118억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백화점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4305억원,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27.4% 줄었다. 그러나 매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1분기 17.7%, 2분기 10.3%에서 3분기 6.0%로 점진적으로 줄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소비 회복과 지난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오픈 영향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4분기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오픈과 본점 지하2층, 중동점 유플렉스 등 기존점 리뉴얼을 통해 회복이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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