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분사’ 주총··· 차분한 분위기 속 개회

최종수정 2020-10-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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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안건 상정
현장 참석 주주 80여 명

LG화학의 전지 사업 분사를 결정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시작됐다.

LG화학은 3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안건을 상정했다.

지난 20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한 만큼 이날 현장을 찾은 주주들은 많지 않았다. 오전 9시 기준 참석 주주는 80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소액주주들의 반대시위 등으로 주총장이 소란스러울 것이란 우려도 있었으나 입장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현재 LG화학은 ㈜LG가 30.06%로 최대주주이며 국민연금이 9.96%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이 약 40%, 국내 기관 및 개인주주가 약 10% 수준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사업분할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의 3분 2 이상, 전체 발행주식 수의 3분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개인 투자자들의 반대가 거센 가운데 지난 27일 국민연금도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참석한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물적분할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 개인 투자자는 “안건이 부결되기를 바란다. 반대투표 할 것”이라며 “주가가 자꾸 떨어져 화가 난다. 15년전에 주식을 샀는데 오늘 물적분할이 되는 것으로 결정되면 주식을 팔아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반차를 내고 참석했다고 밝힌 또 다른 투자자는 “물적분할을 하면 인적분할과 달라서 개인 투자자는 손해”라며 “자동차 배터리 때문에 주가가 올랐는데 현재 많이 떨어졌다. 제가 영향력을 미치진 못하겠지만 설명을 듣고 싶어서 왔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부 분사를 결정한 후 개인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자 배당 확대, 소통 강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향후 3년간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분할 후에도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 재원 기준 적용을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30% 이상을 지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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