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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4위 지켰다···비은행 부문 선전(종합)

농협금융, 4위 지켰다···비은행 부문 선전(종합)

등록 2020.10.29 19:50

주현철

  기자

3분기 순익 5505억···전년비 39%↑1~3분기 순익 1조4000여억원 달성농협 “리스크관리 강화 방침 계속”

농협금융지주. 사진=뉴스웨이 DB농협금융지주. 사진=뉴스웨이 DB

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3분기 실적을 확대하며 금융지주 4위 자리를 지켜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수익 규모는 줄었지만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 선방이 돋보였다.

농협금융지주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말 누적 당기순이익(농업지원사업비 제외) 1조46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3937억 원)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1조6854억 원이다. 농협금융은 타 금융그룹과 달리 농협법에 의해 분기마다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원한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505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8.8% 늘었으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2조40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나 이자부자산의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77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3182억원) 증가한 1조2117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03억원 증가한 4409억원이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110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한 영향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로 전년 말 대비 0.18%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2.51%를 기록하며 전년 말보다 34.64%포인트 증가했다.

총자산은 474조8000억원으로 대출채권과 금융자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11.2%(47조7000억원) 증가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89%,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43%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67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1460억원) 증가했으나,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114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50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외에도 NH농협생명은 643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492억원, NH농협캐피탈은 448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은 159억원, NH저축은행은 1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농업·농촌 지원 역량 강화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체질 개선과제를 중점 관리하겠다”며 “그룹의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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