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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언택트 효과에 3분기도 사상 최대 매출

네이버, 언택트 효과에 3분기도 사상 최대 매출

등록 2020.10.29 08:48

이어진

  기자

3분기 연결 매출 1조3608억원, 영업익 2917억원경영통합 ‘라인’ 포함 시 분기 첫 매출 2조 돌파쇼핑·콘텐츠·핀테크·클라우드 등 전사업 고른 성장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 라인과 Z홀딩스 간 경영통합 반독점심사 승인에 따라 제외된 라인 실적을 포함할 시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 속 쇼핑과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등 전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4.2% 늘어나며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8% 증가했다.

네이버는 라인과 Z홀딩스 간 경영통합과 관련한 일본 반독점심사 승인에 따라 올해 3분기부터 라인의 실적을 제외했다. 라인 실적을 포함할 시 3분기 매출은 2조598억원으로 분기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치 플랫폼 매출은 성과형 광고 확대 및 광고 효율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8.2% 증가한 710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디스플레이 매출은 1681억원, 검색 매출 542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코로나19 여파 속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40.9% 증가한 2854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측은 “향후 플러스 멤버십, 쇼핑라이브,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쇼핑 생태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67.6% 증가한 174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4분기 오프라인 포인트 QR 결제 및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출 출시로 핀테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역시 고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콘텐츠 매출은 웹툰 글로벌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31.8% 증가한 115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측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네이버제트 역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사업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네이버의 올해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대비 66.2% 증가한 763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신성장동력인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CJ파트너십 및 라인 경영통합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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