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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차이나 인천~베이징 직항편 30일부터 운항 재개

에어차이나 인천~베이징 직항편 30일부터 운항 재개

등록 2020.10.24 19:51

정백현

  기자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하늘길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중국 하늘길의 관문인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항공편이 오는 30일부터 다시 운항한다.

중국의 대형 국유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으로 바로 들어오는 항공편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그동안 중국국제항공은 인천~베이징 직항편을 매주 금요일마다 운항해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과 이로 인한 베이징 일대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목적으로 인천발 항공편의 착륙지를 베이징이 아닌 칭다오로 변경시켰다.

때문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은 그동안 칭다오에 2주간 격리 상태로 체류한 후 특이증상이 없는 사람만 베이징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잠잠해진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상태가 현저히 안정된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그리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 아시아 3개국과 유럽 5개국을 대상으로 베이징 직항편 운항 재개를 허용했다.

이에 최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되고 일일 신규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든 점을 고려해 중국 정부가 한국발 항공기의 베이징 직항 운항을 허용하게 됐다.

주중한국대사관 측은 “베이징 직항편 운항 국가에 대한민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의해왔다”면서 “이번 직항 운항 재개로 베이징에 거주 중인 우리 교민과 기업인들이 큰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과 중국 외교당국은 앞으로 인천~베이징 노선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정기 항공편을 증편하고 전세기의 운항도 늘릴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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