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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SOFC 연료전지 국산화 착수···2024년 양산

두산퓨얼셀, SOFC 연료전지 국산화 착수···2024년 양산

등록 2020.10.19 15:53

김정훈

  기자

생산설비 구축에 724억 투자

두산퓨얼셀 익산공장 전경. 사진=두산 제공두산퓨얼셀 익산공장 전경. 사진=두산 제공

두산퓨얼셀이 효율과 수명을 개선한 3세대 연료전지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개발에 착수했다. 생산설비 구축에 700억원 이상 투자해 오는 2024년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다.

두산퓨얼셀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SOFC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발전용 SOFC 셀·스택 제조라인과 SOFC시스템 조립라인 구축에 2023년 말까지 72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이날 영국의 SOFC 기술업체인 세레스파워(Ceres Power)와 SOFC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레스파워와 발전용 SOFC의 핵심부품인 셀·스택에 대한 양산기술과 생산설비 개발에 협력한다.

두산퓨얼셀은 기존(800도)보다 약 200도 가량 낮은 620도에서 작동하면서 전력 효율이 높고 기대수명이 개선된 SOFC를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생산라인 증설 등을 위해 34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증자를 통해 현재 63MW(메가와트) 규모의 익산공장 생산 규모를 260MW까지 4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또 SOFC 국산화 등 연구개발비를 사용할 계획이다.

SOFC 연료전지는 SK건설과 미국 블룸에너지 합작사인 블룸SK퓨얼셀이 국내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방식이다. 두산퓨얼셀과 연료전지 시장을 놓고 경쟁구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주도의 그린뉴딜 정책과 글로벌 주요 국가의 수소경제 정책 등이 구체화되면서 2023년 수소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기존 300MW에서 580MW로 두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오는 2023년 매출 목표를 1조원에서 최근 1조5000억 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사장은 “한국형 고효율 SOFC를 개발해 PEMFC, PAFC, SOFC 등 연료전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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