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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에서 빌린 돈 70조 첫 돌파···“건전선 지표 개선”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 70조 첫 돌파···“건전선 지표 개선”

등록 2020.10.03 11:08

이지숙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기업과 개인 등이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여신 총잔액은 70조6117억원이다. 저축은행 총여신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2000년 1월 말 18조1400억원이던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2004년 12월 30조원, 2008년 4월 50조원, 2009년 9월 6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2011년 저축은행의 부실이 드러나며 2014년 6월 27조원까지 줄어들었다.

이후 저축은행 여신이 확대된 데는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14.86%로 규제 비율인 7∼8%를 크게 웃돈다.

법정대출 최고금리가 2018년 연 27.9%에서 연 24%로 조정되며 국내 저축은행 35곳의 지난달 기준 평균 금리도 연 10~19%로 과거에 비해 많이 하락했다.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비대면 영업이 증가한 점도 여신 잔액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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