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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5G ‘기회의 땅’ B2B 공략···내년 판 더 커진다

이통 3사, 5G ‘기회의 땅’ B2B 공략···내년 판 더 커진다

등록 2020.10.01 09:00

이어진

  기자

이통3사, 5G 기반 B2B 융합 사업 유스케이스 발굴 ‘한창’차세대 5G 표준서 B2B 기술 지원 강화, 생태계 확대 전망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3사가 5G 기반 B2B 사업 공략에 나서며 제조업 등 타 산업과의 유스케이스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프라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5G 기반 기술들이 접목되는 내년 이후 5G B2B 시장이 개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5G 기반의 융합 B2B 사업에 주목하며 관련한 유스케이스 발굴에 한창이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포스코 등과도 기업전용 5G망 구축을 협의 중에 있다. 5G 및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5G와 클라우드, 맞춤형 솔루션을 결합해 제공하는 형태다.

이외에 5G 기반의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술을 활용 B2B 시장 공략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베스핀글로벌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KT 역시 기업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기업전용 5G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기업전용 5G에 더해 스마트오피스 등 특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또 KT는 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30여개 기업과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논의 중에 있으며 일부 업체는 이미 도입해 생산성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MEC에 주목하며 타 업체와의 협력 확대 및 유스케이스 발굴에 한창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순 구글 클라우드와 5G MEC 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MEC 서비스 생태계 조성 및 솔루션 기술 경쟁력 강화, 추가 앱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LG유플러스는 5G 로봇을 활용한 대기환경 통합 서비스, 산업단지 스마트팩토리 등에도 MEC 기술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동통신3사가 잇달아 5G 기반의 B2B 서비스 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내년 이후 시장이 꽃 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3사가 지난해 상용화한 5G는 LTE와 함께 쓰는 NSA(Non Stand Alone) 방식의 5G 서비스다. 통신표준화기구인 3GPP의 릴리즈15에 포함된 5G 기술이다.

고주파수를 활용할 수 밖에 없는 5G 특성 상 전국망 구축 등에서 다소 제약이 발생하는데 LTE와 함께 음성 및 데이터통신을 가능토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기술이다. 5G의 기본개념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표준이다. 빠른 상용화에 대한 소비자, 통신업계 니즈가 반영된 표준이다.

이달 초 3GPP 총회에서 확정된 릴리즈16에서는 기존 5G 성능 고도화와 더불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에 B2B에 특화된 기술들이 대거 표준으로 포함됐다.

자동차와 자동차 간 초저지연속도로 통신할 수 있는 C-V2X 기술도, 사회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등도 포함시켰다. 지난 7월 초고신뢰성 초저지연통신(eURLLC) 기술도 도입됐다. 릴리즈16 표준 기반의 통신 서비스 및 디바이스 등이 확대될 시 B2B 시장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일규 ETRI 본부장은 지난 9월 23일 SK텔레콤이 주최한 5G 기술 온라인 세미나에서 “5G 기술의 장점을 많이 활용하면 버티컬 측면에서 다양한 B2B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 생각되지만 신뢰성을 보장하는 eURLLC 등의 기술은 릴리즈16에서 완성됐다”면서 “장비 뿐 아니라 디바이스도 많이 나와야 하지만 아직 개발이 많이 안된 상태다. 보급이 된 이후에 붐업이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주호 삼성전자 팰로우는 “릴리즈15 표준에서도 (B2B 지원 측면에서)기본적인 것은 돼 있지만 릴리즈16은 이들 기술을 개선하는 단계로 (활성화까지는)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과 이동통신이 서로 함께 힘을 모았던 상황 및 경험이 많지 않아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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