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속속 리모델링시장 진출···이유는?

최종수정 2020-09-28 18:04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글자 크기 확대

현대건설 리모델링 첫 진출, GS건설은 5년만에 복귀
리모델링시장 확대 전망에 후발 대응한 것으로 풀이
보유택지 축소, 재건축·재개발 관망세도 영향


리모델링시장에 대형건설사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그간 재건축·재개발보다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수의 대형건설사들은 리모델링사업을 등한시했지만 보다 정부 규제에서 자유로운 리모델링 사업이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맏형’ 현대건설이 리모델링 시장에 얼굴을 비췄다. 지난 23일 열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신정 8단지 현대성우’ 아파트 리모델링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입찰 현장 설명회에 참여 한 것. 이는 현대건설의 첫 리모델링 시장 진출이다.
GS건설도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를 알렸다. 마포 현석동 밤섬현대 리모델링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1월 양재우성KBS 아파트 수직증축 시공권을 따낸 이후 5년여 만이다.

대우건설도 자회사 대우에스티를 통해 리모델링 사업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간 리모델링사업에 관심을 보였던 대형건설사는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정도였지만, 잇따라 대형건설사들이 리모델링시장에 복귀하고 있는 것은 정부 정책 영향으로 주요 입지의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줄어든 반면, 리모델링시장은 확대되고 있어서로 풀이된다.
실제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재초환(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추진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재건축보다 허용 연한이 짧은 등 규제가 덜 한 리모델링시장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리모델링 시장은 향후 2025년에는 37조원, 2030년에는 4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대형건설사들의 리모델링 시장 복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일감이 줄어들음에 따라 시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버틸 물량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그간 정비사업을 통해 수주한 기존 액수가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더라도 규모를 채우기 위해 대형건설사들도 리모델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전히 입주민 사이에서 재건축·재개발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어 향후 사업이 계속 진행될 수 있을지 등 위험요소는 있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관련 태그 #현대건설 #GS건설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지유플러스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민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