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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상반기 순이익 1조3306억원···전년比 22.2%↑

여전사, 상반기 순이익 1조3306억원···전년比 22.2%↑

등록 2020.09.28 12:12

장기영

  기자

여신전문금융회사 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여신전문금융회사 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할부금융사와 리스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이자수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등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110개 여전사의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1조3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94억원에 비해 2412억원(22.2%) 증가했다.

이 기간 고유업무 순이익은 1조4232억원에서 1조3911억원으로 321억원(2.3%) 줄었으나, 이자수익은 2조7956억원에서 2조8822억원으로 866억원(3.1%) 늘었다.

대손비용은 8313억원에서 6675억원으로 1638억원(19.7%) 감소했다. 연체율 하락과 함께 일부 여전사의 신용위험관리 시스템 변경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여전사의 총자산은 지난해 6월 말 152조6000억원에서 올해 동월 말 171조2000억원으로 18조6000억원(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유업무 자산은 58조3000억원에서 64조4000억원으로 6조1000억원(10.5%)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리스 자산이 30조원에서 33조2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10.7%) 증가하는 등 전 부문의 자산이 늘었다.

대출채권은 71조7000억원에서 79조8000억원으로 8조1000억원(11.2%)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45조7000억원에서 53조1000억원으로 7조4000억원(16.2%)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동일한 기간 여전사의 연체율은 1.89%에서 1.49%로 0.4%포인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에서 1.99%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은 각각 16.2%, 6.8배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여신금융감독국 문재희 팀장은 “올해 상반기 여전사의 총자산과 순이익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고, 연체율과 조정자기자본비율 등의 지표도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자금 조달 및 운용 상황을 점검하는 등 유동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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