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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불법집회,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개천절 집회 경고

문 대통령 “불법집회,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개천절 집회 경고

등록 2020.09.22 11:30

유민주

  기자

청와대서 국무회의 주재“오늘 국회서 4차 추경 처리되길”

국무회의. 사진=청와대 제공국무회의.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는 10월 3일 개천절, 일부 단체가 계획 중인 집회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위기를 초래한 불법 집회가 또다시 계획되고 있고, 방역을 저해하는 가짜뉴스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우리 사회를 또다시 위험에 빠트린다면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날 오전까지 신고 된 개천절 집회는 총 798건으로, 경찰은 이중 집결 신고 인원 10명이 넘는 집회에 대해서는 금지를 통보했고, 집회를 강행할 경우 원천 차단·제지할 방침이다.

그는 “방역에 힘을 모으고 있는 국민의 수고를 한순간에 허사로 돌리는 일체의 방역 방해 행위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체의 안녕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범죄를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옹호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불법 집회 강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있다면 부디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 수가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한 점을 거론하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진단했다.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된 추석 연휴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과 함께하는 안전한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피해계층 지원을 위한 4차 추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 국회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한다. 추경이 통과되면 정부는 즉시 집행에 나서 추석 이전에 대부분 지원을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경이 끝이 아니다. 어려운 국민들을 세심하게 돌아보고 살피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보건의료·돌봄·배달업 종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필수노동자들을 거론했다.

그는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힘겹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국민들이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고 챙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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