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생명, 김영만 대표 체제 출범···실적회복·자본확충 과제

최종수정 2020-09-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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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생명, 16일 김영만 대표이사 선임
DB손보 40년 근무 기획·재무 전문가
순이익 2015년 이후 4년 연속 감소
6월말 RBC비율 업계 최저 163.4%

수익성과 건전성 동반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DB생명이 16일 김영만 신임 대표이사<사진>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DB생명은 현행 자본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업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자본 확충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DB생명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영만 전 DB손해보험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지난 1일 김남호 DB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첫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DB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된 바 있다.

그는 1954년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DB손보(옛 동부화재) 입사 이후 상품개발팀, 경영기획팀 등을 거쳐 경영지원실장(CFO)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DB그룹 핵심 금융계열사인 DB손보에서 40년간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DB생명의 실적 회복을 추진할 전망이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DB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 246억원에 비해 57억원(23.2%) 감소했다.

DB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5년 512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최저 수준인 RBC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본 확충은 해결이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다.

DB생명의 RBC비율은 올해 3월 말 165.5%에 이어 6월 말 163.4%로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자본적정성 지표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RBC비율이 법적 기준치인 100% 아래로 떨어지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특히 오는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국제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자본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한 K-ICS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중 전 보험사를 대상으로 K-ICS 3차 개편안(3.0) 마련에 따른 계량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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