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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태풍 피해고객 지원···대금청구 6개월 유예(종합)

카드업계, 태풍 피해고객 지원···대금청구 6개월 유예(종합)

등록 2020.09.03 16:58

장기영

  기자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캐피탈 본사. 사진=현대카드서울 여의도 현대카드·캐피탈 본사. 사진=현대카드

카드업계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간 유예한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등 주요 카드사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태풍 피해 고객 특별 금융지원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이들 카드사는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간 유예하고, 유예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는 감면해준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들의 결제대금 청구를 6개월간 유예하고, 이후 6개월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 고객이 카드대금 연체 중인 경우 지원 신청 접수 후 6개월간 채권 추심이 중지되고 연체금액을 나눠 상환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피해 발생 후 결제대금이 연체된 고객들의 접수를 받아 미결제대금 상환 시 최장 3개월간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도 삭제해준다.

삼성카드는 결제금액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장 6개월간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9월 말까지 모든 업종에서 카드 결제 시 최장 6개월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9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대출상품을 이용할 경우 금리를 최고 30% 낮춰준다.

현대카드 역시 오는 11월까지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30%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기존 대출의 만기는 연장해준다.

카드사들은 현재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고객은 피해 발생 후 1개월 내에 관공서에서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각 카드사에 제출하면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태풍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갑작스럽게 재난을 당한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상륙할 예정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도 동일한 금융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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