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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성, 세계 최대 ‘VLEC’ 쌍끌이 수주···5240억원 규모(종합)

현대·삼성, 세계 최대 ‘VLEC’ 쌍끌이 수주···5240억원 규모(종합)

등록 2020.08.25 11:09

윤경현

  기자

현대·삼성, 각 2척 2.2억달러에탄운반선 첫 초대형 선박옵션 포함 향후 추가 수주 기대

현대중공업은 이미 3척의 동급 에탄 운반선을 건조 중이며 이번에 2척을 추가 수주해 총 5척의 에탄 운반선을 건조하게 됐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은 이미 3척의 동급 에탄 운반선을 건조 중이며 이번에 2척을 추가 수주해 총 5척의 에탄 운반선을 건조하게 됐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세계 최대 98K급 ‘에탄 운반선 VLEC(Very Large Ethane Carrier)을 수주했다. 더욱이 선주사가 중국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조선소의 고도화된 건조기술력과 노하우가 증명됐다.

25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에탄 운반선 4척을 총 4억4000만달러(한화 약 5240억원)에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각각 2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한 에탄 운반선은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 발주된 것으로 길이 230m, 폭 36.6m, 높이 22.8m 규모의 초대형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3척의 동급 에탄 운반선을 건조 중이며 이번에 2척을 추가 수주해 총 5척의 에탄 운반선을 건조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선박 1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에탄 운반선 18척 가운데 11척(61%)을 수주했다.

에탄 운반선은 에탄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에탄 운반선 18척 가운데 11척(61%)을 수주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삼성중공업은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에탄 운반선 18척 가운데 11척(61%)을 수주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건조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에탄은 천연가스 등에서 추출되며 납사와 함께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원재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에탄 운반선 선주사는 중국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자국 발주가 아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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