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상생 실천···삼성전자 2년 반 동안 1조 넘게 ‘대외 후원’

최종수정 2020-08-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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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대외 후원 집행
‘인재 육성’ 삼성아카데미엔 4996억원 투입
올해는 벌써 작년 절반 수준···하반기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 중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년 반 동안 1조원 넘는 금액을 대외 후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반성장과 상생을 내건 이재용 부회장의 의중에 따라 이런 활동에 힘을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삼성전자가 내놓은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1조174억1900만원이 대외 후원금으로 사용됐다. 연도별로 2018년 6916억9200만원, 지난해 1692억4100만원, 올해 상반기 1564억8600만원이 대외 후원금으로 집행됐다.
2018년 10월 이사회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4996억원 투입을 의결하며 단일 항목 중 가장 큰 액수를 집행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제공을 통한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닻을 올렸다. 2018년 12월부터 1년간 교육 받은 1기 교육생 500명 중 350여명이 현재 취업한 상태며 2기 교육생도 180여명이 네이버, 카카오, SK C&C, 신세계아이앤씨, 현대오토에버, 신한은행, 삼성전자 등 IT·통신·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을 격려하기도 했다. 아카데미는 2024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전체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비슷한 수준의 대외 후원 자금을 투입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하반기 삼성전자가 정기적으로 집행한 ‘반도체 우수협력사 인센티브’ ‘삼성꿈장학재단 기부금 출연’ 등이 이어진다면 이 금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내건 상생 활동이 구호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실제 자금 집행으로도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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