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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보더리스 PC패널 사업 강화···“IT용 LCD 늘린다”

LG디스플레이, 보더리스 PC패널 사업 강화···“IT용 LCD 늘린다”

등록 2020.08.14 09:21

김정훈

  기자

2021년 IT용 보더리스 패널 시장점유율 33%···선두 영역 속도

LG디스플레이, 보더리스 PC패널 사업 강화···“IT용 LCD 늘린다” 기사의 사진

LG디스플레이가 연간 1억만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보더리스 PC패널 사업을 강화한다. 보더리스 패널은 테두리가 얇은 모니터용 패널로 주로 노트북, 태블릿 등 IT기기 제품에 쓰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전 세계 보더리스 모니터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중 3분의 1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1년 글로벌 시장의 보더리스 PC 모니터 디스플레이 모듈의 연간 생산능력이 1억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옴디아는 “모든 디스플레이 업체가 보더리스 데스크톱 모니터 생산라인을 늘리고 있다”며 “보더리스는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더리스 모니터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6200만∼6400만대에서 올해 9000만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더리스 PC패널 시장은 업계 선두주자인 LG디스플레이가 2013년 보더리스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최근 출시되는 보더리스 제품은 패널 자체의 베젤(테두리) 두께가 대부분 10㎜ 이하다. LG디스플레이는 베젤을 3㎜까지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은 점차 축소하고 OLED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IT용 LCD 사업은 앞으로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분기 기준 모니터용 패널은 회사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며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 IT용 LCD 패널 사업은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보더리스 모니터 모듈 연간 생산량이 올해 3306만대에서 내년 3420만대(월 285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전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비중이 33.5%를 차지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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