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상반기 순익 1838억···車손해율 하락에 12%↑

최종수정 2020-08-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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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
국내 손해보험업계 2위사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10% 이상 늘었다.

13일 현대해상이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1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1639억원에 비해 199억원(12.1%)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6조5907억원에서 7조1149억원으로 5242억원(8%), 영업이익은 2520억원에서 2725억원으로 205억원(8.1%) 늘었다.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866억원에서 올해 941억원으로 75억원(8.7%)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3조3539억원에서 3조6440억원으로 2901억원(8.6%), 영업이익은 1269억원에서 1399억원으로 130억원(10.2%) 늘었다.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 증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자동차 사고와 보험금 청구 감소에 따라 보험영업손익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1%로 전년 동기 86.4%에 비해 2.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2분기 손해율은 지난해 88.9%에서 82.9%로 6%포인트 낮아졌다.

장기위험손해율은 상반기는 95.7%에서 95.3%로 0.4%포인트, 2분기는 96%에서 91.4%로 4.6%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차량 이동량이 줄면서 사고가 감소해 손해율이 낮아졌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라 올해 초 단행한 보험료 인상 효과도 반영됐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이 병원 방문을 자제하면서 보험금 청구가 줄어 장기위험손해율도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 운행량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보험금 청구 감소로 장기위험손해율이 하락해 보험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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