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29포인트(1.35%) 상승한 2418.6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6월 15일(2404.04)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상승으로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와 6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6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8억원, 425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현대차(5.29%), LG화학(5.28%), 삼성바이오로직스(4.28%), 삼성전자(0.40%)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0.98%), 네이버(-0.64%), 셀트리온(-0.32%), 삼성SDI(-0.21%), SK하이닉스(-0.12%) 등은 소폭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형 기술주 위주로 매물이 나오고 경기 민감 주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미국의 추가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과 미중 마찰 지속을 고려할 때 경기 민감 주의 지속적인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포인트(0.29%) 내린 860.2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4%) 오른 863.07로 개장해 보합권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다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9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6억원, 156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3.80%), CJ ENM(1.69%),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에이치엘비(0.12%) 등이 올랐다. 씨젠(-3.44%), 알테오젠(-3.28%), SK머티리얼즈(-2.46%), 셀트리온제약(-1.16%), 제넥신(-1.11%), 에코프로비엠(-0.62%)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5.6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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