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몸값 올리기’ 공동전선 구축

최종수정 2020-08-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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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신작 기대에 장외시장서 주가 급등세
제2의 ‘SK바이오팜’ 될까, 투자자 관심 높아
하반기 출시 신작 ‘엘리온’ 흥행 여부에 집중

(사진-카카오게임즈)
인기 FPS(1인칭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계기로 동맹을 맺은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하반기 PC MMOPR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또 다른 공동전선 ‘엘리온’(ELYON) 출시로 추가 주가 상승을 도모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외 주식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4월 중순까지 1주당 2만원 선에서 머물렀으나 7월 들어 본격적인 급등세를 나타내, 현재는 증권플러스 기준 7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약 3개월 만에 250% 이상 불어난 수치다.

크래프톤 역시 40만원이던 주가가 4월 들어 꿈틀거리기 시작, 현재는 120만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도 10조원까지 늘었다. 상장 전임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18조5000억원), 넷마블(13조3000억원)에 이은 몸집을 자랑한다.
양사 모두 언택트(비대면) 수혜·IPO(기업공개) 호재가 겹쳐지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PC MMORPG ‘엘리온’의 흥행 기대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엘리온은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게임으로 지난 2017년 지스타를 통해 ‘에어’라는 이름으로 공개됐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 아크’ 이후 출시하는 대형 PC MMORPG 게임으로, 퍼블리셔는 카카오게임즈가 맡는다.

현재 크래프톤은 엘리온의 사전체험 마무리 후 참가자들의 데이터 분석 및 피드백 반영 등 막바지 개발에 한창이다. 엘리온의 개발 총괄을 맡은 김형준 PD는 과거 엔씨소프트에서 아이온 개발 전력을 가진 유명 개발자다.

엘리온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카카오게임즈는 펄어비스 검은사막 계약 종료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에 대응책이 엘리온인 셈이다. 아울러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서비스 판권까지 가지고 있어, 흥행 성공은 곧 추가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크래프톤 역시 가장 단점으로 꼽히는 매출 상 배틀그라운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PC 배틀그라운드의 부진에도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추가 IP(지식재산권)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높아진 시장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선 엘리온의 성공이 필수다. 단순히 게임 출시 이상의 효과가 있는 셈이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은 1600만주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다. 공모 희망가는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이며,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억원~3840억원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조달 자금을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조만간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내달 주관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추측 중이나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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