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유상증자 목표액 1506억 확정

최종수정 2020-08-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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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발행가액 1주당 1만2400원
당초 1만4000원보다 11% 넘게 위축
채무상환 1178억·운영자금 328억 계획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진행하는 유상증자 규모가 1506억원으로 확정됐다. 주가 하락 여파 등으로 당초 계획한 1700억원보다 200억원 가까이 축소됐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이 1만24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5월 유상증자를 결정할 당시 예상한 발행가액 1만4000원보다 11.4% 위축된 금액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부진한 실적 등으로 주가가 떨어진 여파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로 마련할 수 있는 현금은 1506억원이 됐다. 제주항공은 채무상환자금으로 1178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328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뒤, 일반을 대상으로 실권주에 대한 추가 청약을 받는다. 이후 발생하는 잔여주식은 주관사와 인수회사가 자기 계산으로 인수한다.

제주항공은 우선 우리사주조합에 신주 물량의 20%인 242만8571주를 배정한다.

최대주주 AK홀딩스는 지난 6월 724억원을 투입해 배정물량 100%(554만5902주)를 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종전 56.94%에서 53.39%로 3.55%포인트 가량 소폭 낮아진다.

하지만 발행가액 조정으로 여유자금이 확보되는 만큼, 배분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신주인수권 추가 매입 등으로 지분율 희석을 최대한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2대주주 제주도는 총 40억원을 넣어 배정물량 75만4752주의 41% 수준인 30만6514주만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는 12일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기존 주주 대상으로는 12~13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공모청약은 18~19일로 예정됐다.

납입일은 이달 21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3일이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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