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2만원~2만4천원···카카오게임즈 공모가 ‘착하다’

최종수정 2020-08-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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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세 대비 60% 할인된 가격
시장 친화 전략, 주가 ‘우상향’ 기대↑

그래픽=박혜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공모희망가를 제시했다. 최근 장외 시장 거래 가격(6만원대)보다 60% 가량 할인된 2만~2만4000원이다. 대폭 낮춘 몸값으로 공모 추진에 나서면서 시장 흥행을 노릴 것이란 시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신주 1600만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공모희망가는 2만~2만4000원으로 3200억~384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6~27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단가 산정, 청약 등의 남은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카카오게임즈가 2만원대의 공모가를 제시한 것은 시장 친화적 전략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최근 장외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주당 6만원 수준에서 거래돼 왔다. 장외가 대비 6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공모에 나서면서 합리적 가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기업가치 대비 저렴한 공모가로 흥행에 성공한 뒤, 중장기 주가 흐름을 우호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높은 공모가로 진입장벽을 두기보다 많은 투자자에 기회를 주면서 ‘국민주’로 성장하는 방안을 택했다. 더욱이 낮은 가격으로 증시 입성에 성공할 경우 비교적 주가 우상향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적을 바탕으로 한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점진적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공모가격이 희망 최상단으로 책정되면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장외 시가총액이 4조5000억~5조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약 3조원 가량 낮다. 증권가는 게임 시장 잠재력,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문화 조성에 따라 상장 후 기업가치가 5조원을 웃돌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91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이며 올해 1분기에만 매출액 96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거뒀다. 최근 3개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57%다.

천진영 기자 cj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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