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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Q 영업익 전년동기 20% ↓···“해외 사업 진행 지연 탓”

대우건설, 2Q 영업익 전년동기 20% ↓···“해외 사업 진행 지연 탓”

등록 2020.07.30 10:34

수정 2020.07.30 10:49

이수정

  기자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21억원···매출액 1조9632억원당기순익 525억원 37%↓···상반기 누계 영익은 0.9%↑분양 예정 물량 하반기 소화 시 3·4분기 전망 ‘맑음’코로나19에도 해외수주 실적, 전년 수준···성장동력 有

대우건설, 2Q 영업익 전년동기 20% ↓···“해외 사업 진행 지연 탓” 기사의 사진

올해 대우건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21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0.2% 하락했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 하락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해외 현장 공사가 지연되면서 기성불 계약 사업장 현금 흐름이 막힌 데다, 예정됐던 국내 아파트 분양이 올해 하반기로 밀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0일 대우건설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9632억원(잠정)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은 3조9490억원으로 7.3% 떨어졌다. 당기순이익도 현재까지는 하향세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6.7%, 누계실적은 1143억원으로 17.9% 하락했다.

하지만 건설업계를 비롯한 대부분 산업 시장 전반이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선 대우건설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20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9% 상승했다. 아울러 그간 밀렸던 분양분을 털어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택 분양 시장이 활발하다는 점은 3·4분기 실적 호조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로나19에도 상반기 대우건설 신규수주(6조4019억원)가 전년 동기(6조3814억원) 수준을 유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나이지리아 LNG7 원청 자격 수주도 대우건설 미래 성장 가능성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우건설은 2020년 목표 해외 수주액의 50%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35조2123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연말보다 7.1% 늘었다. 이는 4년치 일감을 확보한 수준으로 대우건설은 보고 있다.

앞으로 대우건설은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 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투자개발형 리츠 운영 ▲휴맥스EV(19.9% 지분 투자)를 통한 전기차 베터리 산업 진출 ▲아스트로엑스(30% 지분 투자)를 통한 드론 산업 진출 등이 있다.

지분 투자 형식 신사업 진출은 대우건설 신사업 창출 전략인 B.T.S(Build Together Startu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2개(휴맥스EV, 아스트로엑스) 업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 및 저유가 영향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 됐었지만, 그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내부 평가”라며 “아직 분양 물량의 40% 정도밖에 분양하지 않았다. 6월부터 밀렸던 분양을 시작했고, 해외 사업장 상황도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상황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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