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경쟁력 강화, 고객에겐 신뢰...윤종원표 ‘혁신경영’ 시동

최종수정 2020-07-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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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기회 있을 때 마다 ‘혁신·바른’ 경영 강조
혁신TF 출범·혁신금융본부·바른경영실 신설 주도
‘공정과 포용’에 방점 둔 인사 원칙 구체화하기도

윤종원(사진 가운데) IBK기업은행장은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국 영업점장회의를 열고 ‘혁신경영’을 선포했다 사진= 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해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혁신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윤 행장은 최근 ‘혁신경영 청사진’을 바탕으로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혁신경영은 혁신금융으로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며 바른경영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책임·윤리 경영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혁신금융 과제로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스타트업을 위한 모험자본 시장 선도, 중기금융 노하우 글로벌 확산,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구축 등을 선정했다.
바른경영을 위해 고객보호 프로세스 강화, 준법·윤리경영을 통한 금융사고·부패 제로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 공정과 포용에 기초한 인사혁신 등을 추진과제로 뽑았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혁신경영 전략의 실행을 위해 성과평가제도(KPI)도 전면 개편했다. 고객가치 지표를 신설하고 혁신금융에 대한 배점과 항목을 확대하는 한편 평가 지표수도 기존 30개에서 14개로 간소화했다. 다수 지표의 목표달성을 위한 무리한 영업보다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다.

윤 행장은 그동안 수차례 ‘혁신’을 강조해왔다. 취임식부터 조직개편, 인사이동 등 모든 부분에서 ‘혁신’이라는 키워드가 빠지지 않았다. 윤 행장은 취임일성으로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가겠다”라면서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윤 행장의 혁신에 대한 의지는 결국 기업은행을 변화 시키는데 충분했다. 윤 행장은 취임 후 두 번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첫 조직개편에서는 혁신TF(태스크포스)를 출범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또 현장과 밀착 소통을 위해 은행장 직속의 ‘바른경영실’을 신설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금융사기대응팀’도 뒀다.

아울러 윤 행장은 금융소비자보호 권익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상품 개발부터 심의, 사후관리 등 상품판매 전 과정에서 고객보호기능을 강화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기존 소비자브랜드그룹에서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으로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의 독립성과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한 것이다. 그룹 산하에는 소비자 보호 사전 조치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부’와 사후 관리를 위한 ‘금융소비자지원부’로 분리 운영해 고객 보호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한다.

두번째 조직개편에서는 ‘혁신금융그룹’을 신설해 미래 산업과 고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창업벤처기업과 혁신기업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했다. 아울러 자산관리 콘트롤타워를 구축해 고객 중심 상품 선정·판매·사후관리를 관할하는 자산관리그룹을 신설하고 관련 조직을 일원화했다.

윤 행장표 정기인사 역시 ‘공정과 포용’에 방점을 찍었다. 첫 인사에서는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한 현장 직원들에 대한 포상 성격의 승진 인사가 두드러졌고 격오지에서 일했던 직원들을 승진시켜 전체 직원들에게 근무 동기를 북돋웠다는 특징을 보였다.

두번째 인사에서는 ‘공정과 포용’의 인사원칙이 더욱 구체화했다. 상위직급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본부장급 선임 기준’을 신설하고, 이 기준에 따라 검증된 후보군 중에서 총 9명의 신임 본부장을 선임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두 차례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통해 윤 행장은 ‘혁신경영’ 추진을 위한 진용을 갖췄다. 이를 통해 ‘혁신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 행장은 “혁신경영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정책 파트너로서 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로드맵“이라며 ”기업은행은 물론 은행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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