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日경제보복 국내 기업 큰 타격 없었다”

최종수정 2020-07-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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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수출 기업 84%···“피해 없었다”
‘기업경쟁력 영향 없었다’ 답변 91%
日 수입비중 전체 9.5%로 첫 한자리


지난해 일본의 경제보복에도 국내 기업 80% 이상은 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코트라와 함께 최근 일본과 거래하는 제조업체 3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는 ‘피해가 없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피해가 있었다’고 답한 기업은 16%였다. 피해 종류는 ‘거래시간 증가’가 5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거래규모 축소’(32%), ‘거래단절’(9%)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 수출규제가 기업 경쟁력에 미친 영향도 없었다는 답변이 91%를 차지했다.

정부 대처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85%로 집계됐다. 가장 도움이 된 조치는 ‘연구개발 지원’(42%)으로 꼽혔다. 그 뒤를 ‘공급망 안정화’(23%), ‘규제개선’(18%), ‘대중소 상생협력’(13%), ‘해외 인수합병·기술도입 지원’(3%) 등이 이었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서는 ‘규제개선’(38%)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기업들은 ‘연구개발 지원’(22%), ‘공급망 안정화’(19%), ‘대중소 상생협력’(14%), ‘해외 인수합병 및 기술도입 지원’(6%) 등도 주문했다.

일본 경제보복 이후 전체 대일 수입 비중은 올해 1분기 9.8%, 2·3분기 9.5%, 4분기 9.0%로 줄었다. 다만 ‘소재부품’의 대일 수입비중은 1분기 15.7%에서 3·4분기 16%대로 늘었다.

일본 수입이 줄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총 우리나라 총수입액(5033억4000만달러) 가운데 대일 수입액(475억8000만달러)이 차지하는 비중은 9.5%로 집계됐다. 수출입 통계가 집계된 1965년 이후 처음으로 대일 수입비중이 한 자리수로 떨어진 것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일본 경재보복이 당초 우려와 달리 소재부품 공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넓은 시각에서 산업 생태계를 점검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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