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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쾌거’···커넥티드카 핵심 기술 국산화 성공

현대모비스 ‘쾌거’···커넥티드카 핵심 기술 국산화 성공

등록 2020.06.24 17:12

윤경현

  기자

대용량 차량 데이터 실시간 처리각종 데이터 활용 안전과 편의 제공車 주요 데이터 공유, 개방형 생태계 구축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와 사람, 사물, 인프라를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카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의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폭넓게 적용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커넥티드카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후지경제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35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94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각종 자동차 정보를 외부 통신망을 통해 다른 차량이나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통신 기능 통합관리 제어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통신 기능 통합관리 제어기는 차량에 장착된 파워트레인·멀티미디어·에어백·제동장치 등의 각종 전자제어장치(ECU)를 유선 통신으로 연결해, 다양한 차량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해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레이더·라이더·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와 자율주행 관련 정보와 같은 대용량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다.상시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외부와 주고받을 수도 있다.

차량원격제어와 각종 장치의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 등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물론, 긴급 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고 정보를 자동 전송하는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서 미래 운전환경을 크게 변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는 커넥티드카는 최근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차량 내 각종 장치의 무선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자가 별도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동차 보유 기간 동안 언제나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의 오류 수정은 물론 새로운 기능과 기술을 실시간으로 기존 차량에 적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통신 기능 통합관리 제어기는 차량에 장착된 파워트레인·멀티미디어·에어백·제동장치 등의 각종 전자제어장치(ECU)를 유선 통신으로 연결해, 다양한 차량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해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통신 기능 통합관리 제어기는 차량에 장착된 파워트레인·멀티미디어·에어백·제동장치 등의 각종 전자제어장치(ECU)를 유선 통신으로 연결해, 다양한 차량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해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자동차 내 안전, 편의, 파워트레인 등 ECU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의 경우 BMS(배터리관리시스템), 구동 모터, 회생제동 시스템의 S/W 개선을 통한 전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운행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돌발 상황과 조향 정보 등 자율주행과 정밀지도에 필요한 운행데이터의 수집과 축적도 가능해진다.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교통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도착지의 주차공간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실시간 정밀지도 업데이트, 공사구간 회피 주행, 선선행차량 급정거 충돌 방지와 같은 안전한 주행을 위한 다양한 보조 기능도 커넥티드 기술로 구현 가능하다.

차량의 주요 파워트레인 상태, 연비, 운전 성향 등 상세한 차량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 고장 진단은 물론 통합 주차 예약, 운전 습관 연계 보험, 스마트홈 연결 솔루션, 인공지능(AI) 지원 등 개방형 서비스 생태계도 구축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제동, 조향 등 핵심부품 기술과 자율주행센서, 그리고 통합 제어 기술을 융합한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융합 신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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