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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마스크 착용 요구하다가 ‘봉변’ 잇따라

버스기사, 마스크 착용 요구하다가 ‘봉변’ 잇따라

등록 2020.06.19 22:00

임대현

  기자

버스. 사진=연합뉴스 제공버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버스 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에 탄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다가 오히려 욕설을 듣거나 폭행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마을버스에 탔다가 버스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폭력을 행사하며 욕을 한 혐의(폭행 등)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광진구에서 마스크 없이 마을버스에 탔다가 버스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주먹을 휘두르고 이를 말리는 다른 승객까지 폭행했다.

같은날 저녁 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30대 남성 2명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의 말을 듣지 않고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당시 현장을 촬영하던 다른 승객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빼앗으려 했으며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기도 해 각각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앞서 서울 구로경찰서는 16일 저녁 버스 정류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내버스에 탔다가 버스 기사가 마스크를 쓰라고 하자 기사에게 욕설하고 난동을 부린 승객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청주에서 술에 취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탔다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 기사를 폭행한 60대가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운전자가 승차를 제한하거나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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