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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중 항공 운항 재계, 패스트 트랙 제도 확대 기대”

손경식 “한중 항공 운항 재계, 패스트 트랙 제도 확대 기대”

등록 2020.06.19 08:27

이지숙

  기자

19일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 개최양국 항공운항 제개, 中진출 기업 정책적 지원 확대 건의

손경식 “한중 항공 운항 재계, 패스트 트랙 제도 확대 기대” 기사의 사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기업인 패스트 트랙 제도 확대, 양국 항공 운항 재개를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국측에서는 싱하이밍 중국대사, 곡금생 경제공사가, 경총측에서는 손경식 회장과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이 참석해 코로나 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 경제협력 및 중국 진출 한국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경총 회장단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백우석 OCI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다.

손 회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으로 기업들이 경제위기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기업인 패스트 트랙 제도 확대 ▲양국 항공운항 재개 ▲중국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손 회장은 “현재 2만8000개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 등 한국 주요 산업의 국제공급망에서 중국의 비중이 높은 현실을 고려하면 양국간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돼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중국 내 조업을 신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일부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기업인 패스트 트랙’ 제도를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항공노선이 제한돼 항공·관광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중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인력과 물류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국 방역체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간 항공운항이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최근 중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 인프라 건설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참여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업 이외에도 첨단기술, 바이오, 게임, 문화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상호 협력해 성공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향후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중국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대사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통해 한중 양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발전,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외투기업들의 생산 재개를 돕고 공정한 환경에서 기업활동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주는 엄청난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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