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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자기자본 ‘1조 클럽’ 가입

교보증권,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자기자본 ‘1조 클럽’ 가입

등록 2020.06.16 20:54

고병훈

  기자

교보생명 지분율 52%→73%로 늘어부동산금융, VC 등 신사업 지원 확대매각설 잠재우고 신용등급 상향 기대

교보증권,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자기자본 ‘1조 클럽’ 가입 기사의 사진

교보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대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의 보통주 2865만3296주(발행가액 1주당 6980원)를 취득하게 된다. 신주청약은 6월 24일, 납입은 6월 25일, 상장은 7월 9일에 이뤄진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 3월 말 기준 9437억원에서 1조1437억원으로 늘어난다. 또 교보생명의 교보증권 지분율은 기존 51.63%에서 73.06%로 높아진다.

이번 유상증자는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교보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금융, 디지털금융 기반 VC(벤처캐피탈) 사업, 해외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한 3자 배정으로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순이익 창출 극대화는 물론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랫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M&A루머도 잠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기본요건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신용등급 상향의 여건을 마련했다”며 “향후 신용등급 상향시 영업 활성화는 물론 조달비용 절감과 동시에 증권업 경쟁우위를 확보해 상위사들과 자본규모 격차를 축소시킴으로써 증권업계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교보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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