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하반기 美하와이 진출···주택종합보험시장 공략

최종수정 2020-05-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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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점 하와이주 영업인가 신청
현지인 대상 주택종합보험 판매
작년 수입보험료 10배 이상 급증
조용일·이성재 대표 역할에 기대

현대해상 미국지점 당기순이익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2위사 현대해상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본토에 이어 하와이에서 주택종합보험을 판매한다.

뉴욕사무소 주재원 출신의 조용일 사장, 미국지점장을 역임한 이성재 부사장 등 해외사업 전문가인 두 각자대표이사의 지휘 아래 미국 보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미국지점은 하와이주(州) 보험당국에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이번 하와이주 영업인가 신청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종합보험 판매 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미국지점은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3개 주에서 주택의 화재 피해 등을 보상하는 주택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각 주마다 영업인가를 획득하도록 돼 있어 하와이주 보험당국에 영업인가를 추가로 신청했다”며 “영업인가 획득 이후 상품 개발과 신고 절차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하와이 진출을 계기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0배 이상 급증한 미국지점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해상 미국지점은 개인보험인 주택종합보험 판매와 함께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범현대가 기업과 포스코 등 한국계 기업의 기업보험을 인수하고 있다.

미국지점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5888만달러로 2017년 5787만달러에 비해 101만달러(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70만달러, 2018년 13만달러에서 지난해 169만달러로 급증했다.

현대해상의 미국 보험시장 공략에는 지난 3월 취임한 신임 각자대표이사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자대표이사인 조용일 사장과 이성재 부사장은 모두 미국지점과 인연이 깊은 해외사업 전문가다.

과거 조 사장은 뉴욕사무소 주재원을 거쳐 해외업무부 부서장을 지냈다. 이 부사장은 미국지점장, 일본지사장을 거쳐 해외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8개국에 4개 법인, 2개 지점, 7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에는 베트남 현지 중소형 손해보험사인 비엣틴은행보험(VietinBank Insurance Joint Stock Corporation·VBI) 지분 25%를 인수했다.

현재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도 등에 사무소를 두고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수익성과 현지화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검토해 현지 시장의 특성에 적합한 지점, 법인 설립과 현지 보험사 지분 투자, 인수·합병(M&A) 방식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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