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1분기 민원 급증···보유계약 대비 롯데손보 ‘최다’

최종수정 2020-05-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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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종합 손보사 민원 22% 증가
DB손보, 43.7% 늘어 증가폭 최대

손해보험사 민원 건수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보험금 지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나면서 국내 10대 손해보험사의 민원 건수가 20% 이상 급증했다.

DB손해보험의 민원 건수는 40% 이상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회사의 덩치에 비해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중소형사인 롯데손보였다.

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 10개 종합 손보사의 올해 1분기 민원 건수는 8655건으로 전년 동기 7125건에 비해 1530건(21.5%) 증가했다.
이 기간 DB손보를 비롯한 4대 대형사를 중심으로 모든 손보사의 민원 건수가 최대 40% 이상 일제히 늘었다.

DB손보의 민원 건수는 1004건에서 1443건으로 439건(43.7%)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DB손보의 유형별 민원 건수는 보상, 즉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372건에서 674건으로 302건(81.2%) 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이 356건에서 542건으로 186건(52.2%), 장기보장성보험이 541건에서 736건으로 195건(36%) 민원 건수가 늘었다.

현대해상은 1127건에서 1515건으로 388건(34.4%), KB손보는 808건에서 1024건으로 216건(26.7%) 민원 건수가 증가했다.

회사 규모상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민원 건수도 1848건에서 2144 건으로 296건(16.0%) 늘었다.

삼성화재의 유형별 민원 건수는 유지관리가 180건에서 223건으로 43건(23.9%), 보상이 1347 건에서 1618건으로 271건 (20.1%) 증가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민원 건수가 1048건에서 1338건으로 290건(27.7%)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민원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협손보가 98건에서 118건으로 20건(20.4%)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MG손보는 97건에서 110건으로 13건(13.4%), 메리츠화재는 838건에서 921건으로 83건(9.9%) 민원 건수가 증가했다.

나머지 손보사의 올해 1분기 민원 건수는 한화손보(700건), 흥국화재(397건), 롯데손보(283건) 순으로 많았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금 지급 심사가 강화되면서 민원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의 경우 과거와 달리 과실비율 등에 이의를 제기하는 단순 민원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0년 1분기 손해보험사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건수. 그래픽=박혜수 기자
보유계약 대비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지난해 10월 최대주주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로 바뀐 롯데손보였다.

올해 1분기 롯데손보의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건수는 9.84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58건에 이어 가장 많은 민원 건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지난해 연간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건수는 51건으로 전년 동기 44.4건에 비해 6.6건(14.9%) 증가해 가장 많았다. 민원 건수가 전체 손보사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손보사 중 보유계약 대비 환산 민원 건수가 50건이 넘는 곳은 롯데손보가 유일했다.

다른 중소형사인 한화손보와 흥국재화의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건수는 각각 9.73건, 9.3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형사의 환산 민원 건수는 현대해상(8.93건), 삼성화재(8.63건), DB손보(8.15건), KB손보(7.7건) 순으로 많았다.

나머지 손보사는 MG손보(7.39건), 메리츠화재(7.31건), 농협손보(3.36건) 순으로 많은 민원 건수를 기록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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