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의혹’ 코오롱 이우석, “안전성 문제없다”···혐의 부인

최종수정 2020-04-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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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이우석(63)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임직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 전부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인보사의 안전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은 이미 식약처 등에서 여러 차례 확인했다"며 "미국과 한국에서 안정성과 통증 감소, 기능개선 등이 모두 객관적으로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전 세계 골관절염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고, 근본 치료제 시장의 최초 진입자로서 획기적 수입을 창출해 투자자들이 이익을 얻는다면 대체 누가 어떤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냐"며 "어떤 형사책임을 규명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변호인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 한국 회사들이 진단 키트를 내놓아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데, 인보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 국민의 자부심을 키울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세부 공소사실에 관해서는 "일부 정제되지 않은 여론에 휘말려 형사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거나 "본질과 무관한 결론을 내린 후 사후적으로 공소사실을 만든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는 말로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쓰레기 만두' 사건을 예로 들며 검증되지 않은 보도와 기소로 나중에 무죄가 나왔음에도 회사가 타격을 입은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후 공판에서 이 대표는 피고인 진술을 통해 "20년 전 발생한 세포 착오 실수로 이러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세포가 바뀐 사실을 처음 인지한 건 2019년 2월 26일 출근길에 미국 티슈진 임원으로부터 온 통화였다"며 "세포가 바뀐 사실이 밝혀진 이후 초동대처에서 아쉬움은 있어도 양심이나 윤리 기준에 어긋난 행동은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잘잘못을 떠나 인보사를 투여한 3천명 환자를 15년 동안 장기추적하는 데 5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다짐 또 다짐하건대 끝까지 팔로업해서 안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와 함께 기소된 코오롱 티슈진 최고재무책임자(CFO) 권모 전무와 양모 본부장 역시 이날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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