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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제품 판매중지 소식에 장중 ‘하한가’

[특징주]메디톡스, 제품 판매중지 소식에 장중 ‘하한가’

등록 2020.04.20 14:02

고병훈

  기자

메디톡스가 주력 제품인 메디톡신 품목 허가 취소 절차 진행 소식에 20일 장중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내린 13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 ‘메디톡신’의 제조 및 판매를 잠정 중지하고, 이 제품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는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같은 날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를 ▲무허가 원액을 사용한 제품 생산 ▲원액 및 역가 정보 조작을 통한 국가출하승인 취득 ▲허가 내용 및 원액의 허용기준을 위반해 제품을 제조·판매해 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주력 제품인 메디톡신 품목 허가 취소에 따른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국내 보톡스 시장 내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품 신뢰도 및 기업 이미지 측면에서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시간 또 다른 보톡스 생산 업체인 휴젤과 대웅제약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휴젤은 전 거래일 대비 15.69% 뛰어오른 39만8900원에, 보톡스 원료 출처를 놓고 메디톡스와 법적 분쟁을 이어온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8.61% 오른 1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은 메디톡스와 국내시장의 약 85%를 양분하고 있어 경쟁사가 판매금지를 당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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