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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관악갑 후보 “30·40대 논리 없다···무지와 착각”

[총선 말!말!말!]김대호 관악갑 후보 “30·40대 논리 없다···무지와 착각”

등록 2020.04.06 17:34

수정 2020.04.15 11:46

서승범

  기자

21대 총선서 미래통합당 의원들 발언 유독 논란황교안 대표 N번방 관련 김동숙 시의원 막말 논란

21대 총선에서 유독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한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황교안 대표에 이어 6일 김대호 관악갑 후보가 ‘30대와 40대의 문제의식은 논리가 없으며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는 발언을 해 ’세대 비하‘ 논란에 휩쌓였다.

김대호 통합당 관악갑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김대호 통합당 관악갑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아는 데 30·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30·40대의 문제의식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데, 문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성장·발전했는지 그 구조·원인·동력을 모르다 보니, 기존 발전 동력을 무참히 파괴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주장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어느 개인이 한마디 한 것이 마치 당의 입장처럼 보도하는 것을 삼가셨으면 좋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타매체 보도에 따르면 통합당은 김 후보에 대한 징계절차 착수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김 후보의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화두가 됐다. 21대 총선에서 통합당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적절하지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발언해 성착취 범죄인 n번방 사건을 단순한 ‘호기심’ 차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파문이 확산되자 황교안 대표는 “법리적 차원에서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인 얘기”라고 해명했다.

또 총선 후보는 아니지만 경기 평택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경 예산 심의과정에서 “이재명이 나쁜X이여”라는 발언을 해 ‘막말’ 논란에 휩쌓이기도 했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김동숙 시의원은 지난 4일 추경예산 심의 임시회에서 “생색내기식 도비 보조(사업)인데, 사업만 잔뜩 만들어 자기네(경기도) 저기만(생색만) 하는 거란 말이야. 그리고 시장 군수들에게 부담만 지우고, 이런 행정은 이제 그만해야 하는데”라며 “이거 하 참 이재명이 나쁜X이여. 이상입니다. 짜증 나 진짜”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이날 “부적절한 발언으로 이재명 지사님과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공식 사과문을 배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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