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차 사장, “정부가 2300억 지원해줘야”

최종수정 2020-04-06 15:48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글자 크기 확대

6일 사내 임직원 메시지 통해
마힌드라 특별자금에 대해 언급
“최악의 사태 슬기롭게 이겨내자”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 사장. 사진=쌍용차 제공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6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지금 2009년 법정관리 이후 최악의 비상시국에 직면해 있다”며 “ 하지만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현재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도록 하자”고 밝혔다.

예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상 최악의 사회적·경제적 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마힌드라 그룹 역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거의 제로에 가까우면서 급격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자금 경색에 내몰린 마한드라 그룹은 지난 4월 3일 특별이사회를 열고 쌍용자동차의 2300억원의 자금 지원 약속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는 “다만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자동차의 단기 유동성 위기 극복과 사업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도록 향후 3개월 간 400억원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며 “이번 마힌드라 그룹의 자금 지원 철회가 직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표이사인 저 역시 정부와 대주주의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던 계획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마힌드라 그룹으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2300억원은 올해 당장 필요한 긴급 자금이 아닌 향후 3년 간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재원이기 때문에 회사는 노동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 요청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무엇보다 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으로 추진 중인 복지중단과 임금 삭감 노력이 결코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대표이사인 제가 앞장서서 혼신의 역량을 발휘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지유플러스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민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