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창사 후 첫 흑자···고한승 대표 전략 먹혔다

최종수정 2020-04-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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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228억···8년 만에 흑전
주력제품 3종 유럽서 最多판매
올해 유럽 이어 미국 시장 공략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시장에서의 호조로 2012년 창립 후 첫 흑자를 달성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고 밝힌 바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227억9097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58억5949만원으로 전년 대비 107.70%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634억1847만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6년 2월 SB4(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시장에 출시한 후 동시다발적인 R&D로 빠르게 판매품목을 늘려왔다.

현재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4(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외에 SB2(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5(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SB3(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방암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주력품목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선전이 돋보였다. 유럽 판권을 가진 바이오젠에 따르면 이들 3종의 지난해 유럽 판매액은 7억3830만달러(약 851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2018년 판매액(5억4510만달러)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가 4억8620만 달러, 임랄디 1억8400만 달러, 플릭사비가 6810만 달러였다. 현재 유럽에서 허가 심사 중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이 연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 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는 SB2, 브라질에서는 SB4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플릭사비에 이어 온트루잔트를 올 상반기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고 대표는 온트루잔트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온트루잔트 420mg 제품의 판매를 승인 받았다. 기존 150mg 제품과 함께 다양한 처방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럽에서도 온트루잔트는 150mg과 420mg 제품이 모두 판매되고 있다.

또한 후속 라인업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SB11을 개발하고 있다.

고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올해(2019년)흑자전환을 기점으로 내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다고 밝혔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는 시점에서 올해도 고 대표의 발언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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