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조현아 연합, 한진그룹 투기판으로 만들지 마라”

최종수정 2020-03-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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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주장

에어버스 A330.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30일 “3자 연합은 더이상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투기판으로 만들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불리해진 강성부 KCGI 대표가 한진그룹 탈취를 위한 장기전을 운운했다”면서 “한진그룹을 건전한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한진칼 주총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은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 후보와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전부 부결되며 완패했다. 하지만 3자 연합은 장기전을 시사하고 나선 상태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 절체절명의 시기에 조현아와 KCGI 투기 연합은 투입한 돈을 불리려 혈안이 돼 한진그룹을 투기판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비정상적인 한진칼 주가의 널뛰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맞물려 소액주주의 더 큰 피해를 불렀고, 위기를 극복하려는 대한항공 노동자의 집중을 흔들어 이중의 고통을 주기만 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조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어떠한 경영자도 기업 경영에 성공할 수 없으며 기업의 가치를 제고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함께 회사를 키우지 않았고 고난을 같이 헤쳐오지 않은 그 누구도 잘난 돈만으로 대한항공을 소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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